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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선교지 소식 - 2022년 3월
안녕하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2022년도 벌써 3월이 되었네요. 아직도 코로나가 엄중한 상황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네팔은 적어도 정부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 감염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코로나를 의식하고 조심하며 살아가는 분위기는 이제 많이 없어져서 With Corona를 잘 받아들이고 있는듯 합니다. 관공서나 은행 그리고 커다란 마켓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요구하지만 나오면 바로 벗어 버리기 때문에 커다란 실효가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에는 주변에서 코로나 걸린 사람들이 꽤나 되었는데 이제는 거의 볼수가 없으니 정부 발표가 꼭 믿지 못할 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네팔 지방 교회 주일학교를 위한 교재 분배: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네팔 지방 교회 주교 교재가 드디어 출간이 되어 서 매주 토요일마다 지방 교회들을 방문하며 분배하고 있습니다. 마침 인근 지역 교역자 협의회에서 부탁이 들어와서 소속 교회들 몇몇이 모여서 처음으로 조촐한 Conference도 가졌습니다. 지방 교회 주교 교사들의 수고와 어려움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교사들 자신도 체계적으로 배워보지 못한 것을 어린 심령들에게 가르쳐야만 하는 책임감이 주어졌고 이를 이루기 위한 지속적인 훈련이나 교재는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이번 Conference에서도 발간된 책사용에 관한 소개와 더불어 그들의 고통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비슷한 어려움을 가진 자들의 모임이어서 그런지 많은 공감들을 나누고 서로 위로를 주고 받았습니다.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Conference 부탁을 받아서 저희 예수 문화 학교의 책임이 막중함을 재차 느낄수 있는 그런 모임이었습니다.
식목사역: 몇번 소개를 해드린 Hetauda지역 쓰레기 하치장 인근에서 계속 식목 사역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Hetauda인근 모든 마을과 군소 도시에서 모아진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봄이 되어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서 쓰레기 더미에서 나는 악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모든 악취가 대기속에서 오염된 공기를 만들고 결국에는 기후 변화의 주범인 CO2의 형태로 대기권으로 올라가 온실 효과를 가중 시키는 것입니다. Landfill이라고 불리는 쓰레기 하치장은 메탄과 CO2가 가득한 곳입니다. 쓰레기 하치장 인근 지역에 나무를 심어서 식물 광합성을 통해 CO2가 대기로 올라가기 전에 붙잡아야 한다는 개념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교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이곳 쓰레기 하치장에서 일하는 것은 다른 곳에서 나무를 심는것보다 4중고를 안고 일해야합니다. 1: 완전히 돌밭이어서 땅파기가 다른 곳보다 몇배는 더 어렵습니다. 2: 물이 있는 곳이 멀기 때문에 물을 가져 오는 것도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3: 몰려오는 악취는 어떨때는 숨쉬는 것조차 힘들게 합니다. 4: 근처에 마땅한 그늘이 없어서 제대로된 휴식 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모든 어려움 가운데 묵묵히 함께 일하고 있는 저희 staff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할뿐입니다.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면서 남들은 벗어 버리는 긴팔 점퍼를 강한 햇볕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입고 일하며 구슬같은 땀을 흘리는 보배같은 분들입니다.
기도해 주세요!
1. 코로나의 경각심이 많이 느슨해졌습니다.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아직 상황이 엄중하니 경각심의 고삐를 더 죌수 있도록...
2. 네팔 지방 교회를 위한 주교 교재의 분배 그리고 계속 진행될 Conference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 될수 있도록...
3. 기후변화 대응 나무 심기 사역을 위해 관계된 사역자들의 건강을 위해서...